작나블 1회차
![[회고] 2025의 마무리, 그리고 시작](https://prod-files-secure.s3.us-west-2.amazonaws.com/05918415-3f0e-4564-bed2-99de1628a020/4012a3cf-ac98-4c2a-a402-45af665877e9/image1.jpg?X-Amz-Algorithm=AWS4-HMAC-SHA256&X-Amz-Content-Sha256=UNSIGNED-PAYLOAD&X-Amz-Credential=ASIAZI2LB4662V77Z3R7%2F20260418%2Fus-west-2%2Fs3%2Faws4_request&X-Amz-Date=20260418T002806Z&X-Amz-Expires=3600&X-Amz-Security-Token=IQoJb3JpZ2luX2VjEBgaCXVzLXdlc3QtMiJHMEUCIDz5HmNWVsJYMJsgVN8AwDQyWUMchRF%2FYAdREsnurVbCAiEAuao8b08vPImaGnI6E13Pr6tsvNgMrpy0JmIXoiZM52QqiAQI4f%2F%2F%2F%2F%2F%2F%2F%2F%2F%2FARAAGgw2Mzc0MjMxODM4MDUiDHFEN18C6fpWUXqIjCrcAyicGfwZadVJT%2FGdfhjY7k2Ify1IdusTJgM9n76vulWYm2a2rC2ZvPirTFEL2nRhyFMv%2BAUncxD%2FqV7vF0luWOoXNl5fhitY0QFhovLzMVM1WxNdPfiZ4AOPztyR%2FEzHwMAiiKep%2BR7jXN0GQGHykZoRRyULsHPoFZSG7bWHdvjx%2BXjsnHzj8p7LuhTgxYFcpb47qgLhkWLIPj5sbfovqH4QmtsgxmZDkT70%2Ft2hmcTc1sVIcpHVdTGiuur4Wj8bHavM8AOQwVnoFHIpwD2UCuoeRlt3hs6E%2FqxUOa3FE9WWGsT3p1GHlKmVreTQ%2FtqkVIj8H4G9Sw%2BN5aCT%2BxsiyO%2BaIj091wj6mJozs0XtvNa%2B8HGh4lgybpyh6O7AC9%2BpBXFVkCTJK6tOh6FnRLMPcVty4Kl1MOewS7VNRZP85OjCavV2Si1rDM82hem%2F4yyavccpx%2FwH0BOPthC%2BZBnv63mTPADBTnPmTV5ia0gIVyqwtjkl8%2B7ucyPU%2B%2BOfSaIXXa6%2B3ohAodWdZF6xnmg%2BxdwvohTISx82bOo5A2RzK%2F9B6seuK5jBuB06aAiv0qYS%2FUdJfHUD6FxskIHMHr6BqkkAi5yENLCr3uYoZYR20D5D%2BWxih0EFQI7eWWX1MOiTi88GOqUBUcoz%2FKUA%2F0BLPrMqF5uaofD3oLNoDABmj64VtUZEPOElPte4gTNpi0k5dXyWaBmy8qeTzB289u8VtCYb4%2BVXUPWoe%2B%2BN9Dg05y5AzEjx57VjZbPLNS6kE9G1gEkeYjBhs9Kx9PoGzNv7RmPs9kEnSWJ4rwsxvixoNjJPqRkgF%2Be%2BYlgxvq%2FkbMm6OZJx5KFbAvZa664AK03UcqJy0vBHYk29kynw&X-Amz-Signature=b27d24d2da0f708e5cd66ff3c5c655464b616977d9c7bed809003e4c3e95c9d2&X-Amz-SignedHeaders=host&x-amz-checksum-mode=ENABLED&x-id=GetObject)
블로그를 개설한지 벌써 4개월 차, 대망의 첫 글이다. 왜이리 늦었냐고 묻는다면, 변명의 여지가 없다. 결심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 했던 것.. 생각하는 바가 행동이 되는 확률이 비교적 높은 사람이라고 확신하지만, 작년은 인생 중 가장 그러지 못 했던 한 해이다.
요즈음의 나는 지나간 시간은 곱씹으며,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깊.생(깊은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 의미로다가, 지난 해부터 겨울방학까지 회고하려 한다!
(그러나 이것도 순수한 의지가 아닌 나와 함께하는 이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였지만..)

대학 생활은 가장 순수한 재미를 느끼고 인격적 성장을 이룬 시기였다. 아직도 현재진행형이긴 하다. 작년 한 해는 4학년이라는 나의 신분이 나의 일상을 결정했고, 이에 대해 되돌아보려고 한다.
사람
남는 것은 인연뿐이다. 결국 사람에 의해 세상이 굴러간다는 사실을 너무나 뼈저리게 느꼈다. 소리나래, 학과 친구들, GDGoC 멤버들, 학사 직원분들, 하다 못 해 행정관 경호원 분까지.. 기억에 남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이들과의 추억은 두고두고 가끔 꺼내보고 싶은 기억 보따리가 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
경험
희망 직무 이외에도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경험을 대학생활에서 했다. 하나 하나 나열하면 끝도 없을 정도로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
커리어에 도움도 안 되고, 너무 바빠서 학업에 집중하지 못 한 적도 많다. 후회되냐고 묻는다면 전혀!! 일말의 후회도 없다. 바쁘게 사는 것은 나의 습관이고, 일상의 생기를 준다.
4년을 꽉 채워 살다보니 내가 잘하는 일과 힘들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는 알게 되었다. 또 무슨 일이든, 어디서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커리어
중학생 때부터 IT에 관심이 많았기에 컴퓨터공학부를 늘 꿈꿔왔다. 전공 공부는 내가 생각한 것과 같았고, 꽤 재미있게 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하고 싶은 일이 많아 제대로 집중하지 못 해 늘 스트레스를 받아오긴 했다..
좀 더 깊게 파고들 시간이 많았다면 어땠을까라는 후회는 있지만 늘 기회가 있었기에 시간 문제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으로 귀결된다.
또, 나는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과 일하는 것을 잘한다. 컴퓨터와는 덜 친해졌어도 지식으로 얻을 수 없는 경험이 있으니, 어디든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찾거나 만들지 않을까?? 이 지점은 아직 미지수이다.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3학년, 4학년 생활을 지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10대 시절에 대한 보상심리가 여전히 있고, 보편적인 남들보다 빠른 속도로 살고 있다고 생각해서 다소 재미를 쫓았다.
프론트엔드에 관심이 많고, 여전히 좋아한다. 기획/디자인 된 서비스의 화면을 그리고, 내가 가진 지식을 기반으로 UX를 개선하고 더 적합한 스택을 고민하고, 프로덕트에 대한 애정을 지니고 끊임없이 개선해나가는 행위는 여전히 즐겁다. 더 똑똑한 개발자가 되기 위해 지식을 공유하고, 이슈를 찾아 오픈소스에 기여하고, 늘 새로운 기술에 대해 토론하는 이 생태계도 계속 몸담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빠른 변화에 쉽게 적응할만큼 유연한 사람인가? 이 질문에 대해 확실히 응답하지 못 하겠다. 내가 느낀 개발자는 이 생태계에 미쳐야 하고, 그만큼 유연하게 머리를 굴려야 한다.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커리어를 쌓고, 항상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한다. 재미있음과 미쳐있음은 상당히 다른 지점이고, 나는 그 지점을 넘어갈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어느 지점에 멈춰있는 기업들을 희망하자니, 그것은 또 타협이 되지 않는다.
이건 내가 커리어를 시작하는 순간에도 답을 내리지 못 할 것 같다!

4학년 막학기를 마무리하며, 겨울방학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대학원은 생각에 아예 없었기에 취준을 하려면 실무 경험이 있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했다.
현장실습을 지원했고, 고민 끝에 2달 간의 인턴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내 생각과는 너무나도 다른 인턴 생활이었다. 기업 규모가 너무 작았으며, 플랫폼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도 아니었다. 사수는 당연히 없었고, 프로덕트에 대한 책임이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되어 있었다.
바꿀 수 없는 환경에 대해 불만만 가지면 얻는 것이 없으니,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두 달 간 정말 열심히 일했고, 많은 고민을 했다.
후회는 하지 않는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었고, 새로운 기술 스택에 대한 지식을 얻었다. 크로스플랫폼으로 QA, 배포, 실시간 트래킹 과정까지 경험했다. 상반기 동안 취준에 집중할 수 있는 자본(?)도 생겼고, 9to6 출퇴근 경험도 쌓았다.
어떤 기업을 선호하고, 기피해야 할 기업에 대해서도 인사이트가 생겼다. 쓸모 없는 경험은 없다는 말이 또 통했던 두 달이었다.

2025년 7월부터 지금까지 한 공동체의 운영진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책임감을 가지는 자리라는 것은 나를 더욱 성장하게 만드는 경험이다. 늘 고민하지 않고 덤비는 편이다.
다른 코어들에 비해 기술적으로 지식을 나누고, 공유하진 못 하였지만 소프트스킬적으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4학년 막학기를 즐겁게 해준 소중한 인연들이다.
24-25 season을 회고하며, 코어들이 주도적으로 스터디를 운영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기술적인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스터디는 충분히 열릴 것 같았고, 나는 재미+사람충이기에 또 재미있는 걸 하고 싶었다. 재미가 있어야 책임감도 붙고, 기억에 남는 인연이 될 것 같았다.
불특정다수에게 지식을 공유하는 행위는 AI 시대에서도 함부로 얻을 수 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명분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 나와 같은 이들은, 모든 지점에 본인의 손길이 닿은 블로그가 있다면 더 애정을 담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무엇보다도 밥먹듯이 프로덕트를 찍어내는 이 시대에 자신을 표현한 서비스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 매력적이지 못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때마침 브랜딩에 대한 지식이 넘쳐나는 코어님이 주변에 계셨고, 이를 최대한 활용하고 싶었다.
스터디 진행은 내 예상보다 성공적이었다. 모두가 블로그 개발에 재미를 느껴줬고, 바쁜 일상 속에서도 꾸준히 1커밋이라도 진행했다. 다양한 개발 경험을 가진 이들이 있어 의외로 많은 인사이트도 나눴다.
무엇보다도, 함께 한 사람들과 대화도 많이 하고 시간도 적지 않게 보내게 되어 예상보다 훨씬 더 큰 인연이 되었다.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만나블 스터디가 최종 우수 스터디가 된 순간은 영영~ 잊지 못 할 것이다.
아티클이라고 하기에는 주저리주저리 내 생각을 펼친 조잡한 글밖에 되지 않았지만,, 항상 마무리가 중요하다는 우리 어머니의 말을 빌려 이 섹션이라도 깔끔히 작성해보려 한다.
회고를 하는 이유는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서이다. 나도 내가 원하는 바를 언급하고 끝맺으려 한다.
가고 싶은 곳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은 대단한 기업은 너무나도 많다.
그래도 결정할 수 있다면,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료가 많은 곳으로 가고 싶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에 대해 끊임 없이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커리어를 쌓고 싶다. 되고 싶은 나
어떤 일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동료가 되고 싶다.
일을 단순히 잘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편하게 소통하고 일을 맡길 수 있는 믿음직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다.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끈기 있게 마무리하는 내 장점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
횡설수설 첫 아티클이지만~ 글로 정리하고 나니 넘넘 후련하다. 앞으로 많은 분야에 대한 재미있는 기술/일상 아티클을 작성하려고 하니 많관부 ..👍🏻